노마메의 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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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상황/2008 2008. 3. 5. 11:42 by 노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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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메는 누구? 2008. 3. 4. 20:45 by 노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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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갤러리 뻘글 전문 nomame.
현재는 치아키센빠이 -_-;

이상하게 갤에서는 긴글이 써지지도 않고, 읽히지도 않아서,
블로그를 통해서 다른 갤러들의 긴 글 좀 읽으려고 가입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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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내생각 2008. 3. 2. 08:30 by 노마메

K-리그 2008 정규리그의 일정표를 보면 눈에 띄는 내용은 토요일 오후 3시 경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대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단의 일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토요일 오후 3시. 이 시간에 경기장을 올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학생들 역시 격주로 토요일을 쉬는 관계로 수업이 있는 토요일엔 경기장을 찾기엔 시간이 빠듯할 것이며, 주5일제를 하고 있는 회사원들도 아직까지 그리 많지 않다. 단순히 대전 내에서만 생각하면 회사를 좀 일찍 마치고 빠듯하게 오면 관람은 할 수 있지만, 타지에서 대전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오려는 고마운 열성팬들에겐 '어떻게 오려고? 오지 마센~! '이라고 속삭이는 것과 같은, 대단한 실례가 아닐 수 없다.

토요일 오후 3시. 이 시간에 TV에선 무엇을 하고 있을까. 주간에 방영했던 프로그램의 재방송, 간혹가다 특별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이 이 시간에 진행된다. 정규리그를 이 시간에 잡아논 하나의 이유 중에서 프로축구의 TV중계 증가를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러나 이 시간엔 TV를 보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은 대전 구단에게, K-리그의 모든 팀들을 지원하고 있는 스폰서에게도 나을 점은 없어보인다. 케이블에서는 굉장한 사랑을 받은 TV프로그램인 <별순검>역시 공중파 시절에는 토요일 오후 5시 편성으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조기종영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예를 봐도 홍보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토요일 오후 5시. 왜 꼭 오후 3시여야만 하는가. 5시는 안될까? 썩 좋은 시간은 아니다. 오후 5시 경기라면 집에서 뒹굴뎅굴하다가 막상 경기장 가려면 나오기가 귀찮아지는 시간대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후반전이 되기 시작하면 조명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구단으로서는 조명을 켜는 것도 아까울 수 있다.

토요일 오후 7시. 조명을 켜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있다면, 무리인 시간이다. 그래도 토요일 경기에 승리한 여운을 주말 내내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타지에서 관람하러 온 지지자들도 집에 돌아가서 일요일은 여독을 풀 수 있다는 장점도 하나 갖고 있다.

일요일 오후 3시. 토요일 오후 3시를 보느니 차라리 일요일 오후 3시 경기를 보고 말겠다. 일요일 오후라면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오전 예배를 끝내고 올 수 있는 시간이며,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는 가장으로서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며, 타지에 거주하는 팬들 역시 오는데 무리없고, 경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서 쉬는데도 무리가 없는 좋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위에서 각 시간대 별로 생각하는 장단점은 순전히 내 생각이다. 왜 토요일 오후 3시로 일정이 짜여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속사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속사정이 어찌되었던지 간에 확실한 것은 많은 대전의 지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일요일로 변경하는건 어떨까. 이래서는 K-리그가 목표하는 300만 관중은 목표가 아닌 꿈이 되어버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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